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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이하 인기 단지 호가 단기간 1억~2억↑
10억~15억 원대 아파트 가격 변동 커지며
주택담보대출 한도 산정기준 KB시세와 괴리
호가와 KB시세 간 가격 반영 시차는 성북구·동작구·관악구·동대문구 등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 두드러진다.성북구 길음뉴타운9단지 래미안 전용 59㎡의 최저 호가는 13억 원이다.반면 KB시세는 11억3000만 원으로 1억7000만 원 차이가 난다.담보인정비율(LTV) 40% 적용 시 대출 가능액이 7000만 원가량 줄어든다.
KB시세는 실거래가와 중개업소 시세 의견 등을 종합해 산정되는 지표로,스포츠 분석방개별 단지의 거래가 발생하더라도 일정 기간의 거래 흐름과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조정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급등한 가격이 즉각 반영되지는 않는다.길음동의 A중개업소 대표는 “호가 대비 은행 대출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울며 겨자먹기로 가계약금을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전했다.
동작구 사당우성3단지 전용 46㎡도 상황은 비슷하다.최저 호가는 13억5000만 원인데 KB시세는 11억6000만 원에 그친다.KB시세 기준으로 대출을 받으면 현금 7600만 원을 더 마련해야 한다.인근 B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실거래가가 10억~11억 원대였는데 호가가 급등하면서 KB시세 반영이 조금 더딘 것 같다”며 “필요 현금을 설명하면 실망하고 발길을 돌리는 30~40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가 덜한 15억 원 이하 주택 매수세가 급증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은 매물 총량이 늘고 있음에도 전월세 매물 부족 등의 영향으로 실수요 유입이 꾸준하다”며 “10억~15억 원대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지고 가격 변동이 커지면서 대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