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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본투표일 명단 누락,30분간 투표 차질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에 충북 청주의 한 투표소에서 선거인 명부가 누락돼 일부 유권자가 투표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충북도선관위는 8일 대국민 사과문을 내 “3일 청주 성화개신죽림동 제5투표소에서 선거인 명부 준비 부족으로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은 주민께 불편과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도 선관위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 10분쯤 청주시 서원구 개신주공1단지 경로당에 마련된 제5투표소에서 선거인 명부 등재번호 2,842번부터 4,137번까지 1,295명이 누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는 일부 유권자가 신원 확인을 마친 뒤 선거인 명부에 서명하려다 자신의 이름을 찾지 못하면서 드러났다.당시 투표소 운영을 맡은 행정복지센터 측은 "지난달 31일 주민센터 프린터에서 명부를 출력했다.이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선관위는 명단 누락 사실을 인지한 뒤 30분 후인 당일 오후 6시 40분쯤 선거인 명부를 재출력해 투표를 재개했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당시 명단에 없는 30여 명의 유권자가 투표소에서 기다리거나 집으로 돌아갔다.이후 아파트 구내방송을 통해 돌아간 이들에게 투표를 안내했고,대부분의 선거인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아마도 투표를 못 한 사람은 1,천사와악마 룰렛2명 정도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김영환 충북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전국 60여 투표소에서 벌어진 일과 본질적으로 다를 바 없는 일이 충북에서도 일어났다"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저는 참정권이 훼손된 이번 선거에 결코 승복할 수 없다"며 "진실이 승리하고 민주주의가 바로 설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도 선관위는 명부가 누락된 경위를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