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CJ ENM의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프로야구(KBO)와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으로 가입자와 광고 매출이 늘어난 결과다.CJ ENM은 하반기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논의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티빙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407억원,영업이익은 60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전년 동기(995억원) 대비 약 41% 늘었고,마작 자동 테이블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24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6일 진행된 2026년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장현경 티빙 사업 담당은 "KBO 시즌 성과와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마작 자동 테이블'유미의 세포들3' 흥행으로 구독자가 순증하고 월간 활성이용자(MAU)가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른 광고 매출과 구독 매출 고성장,마작 자동 테이블해외 판매 매출이 더해지며 수익성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2분기 티빙 MAU는 970만명,마작 자동 테이블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3분기에는 수익성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회사 측은 "3분기에는 광고 비수기에 접어들고 콘텐츠 수급 비용이 증가하며 해외 판매도 단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돼 2분기 대비 수익성이 다소 부진할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구독·광고 매출 규모가 커지며 수익성이 추세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 본격 논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현재 KT와 티빙 광고·콘텐츠 관련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 티빙·웨이브 합병 논의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SLL도 KT와의 논의와 연계해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무적 영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회사 측은 "재무에 영향을 미칠 요인은 고객 보상안과 과징금·과태료 두 가지"라며 "보상안은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며 9~10월 공개할 예정으로 고객 가치를 높이면서도 손익 영향을 최대한 통제하는 방향으로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과징금·과태료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의 처분에 따라 정해지며 매출액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만큼 매출 규모가 큰 타사와는 부과 규모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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