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을 먹고 화끈거리는 입안을 잠재우기 위해 물,우유,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식을 찾는다.
최근 러블리즈 이미주(31)의 유튜브 채널에는 가수 최유정(26)과 함께‘매운맛 챌린지’를 하는 영상이 올라왔는데,이들은 약 1만 5000 스코빌(고추과 식물의 매운맛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척도)의 캡사이신 소스,100만 스코빌의 부트졸로키아 가루 등 매운 음식에 도전했다.캡사이신 소스를 먹은 두 사람은 우유를 마시며 매운맛을 달랬고,
슬롯 잘하는 법신길동 매운 짬뽕을 앞에 둔 최유정은 “기름을 먹으면 불이 꺼진다고 해서 올리브 오일을 마신 적 있다”고 말했다.우유와 올리브 오일로 매운맛을 잡을 수 있을까?
실제로 뜨거운 게 아냐… 캡사이신이‘열 감지 수용체’자극
혀의 미각 수용체는 단맛,짠맛,신맛,쓴맛,감칠맛을 감지하는 반면,매운맛은 이와 다른 방식으로 느낀다.특히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입안의 통증 감각 신경에 있는‘TRPV1’수용체를 자극한다.TRPV1은 원래 높은 온도나 자극을 감지하는 수용체인데,캡사이신이 결합하면 음식의 실제 온도가 높지 않아도 뇌는 입안이 뜨겁고 화끈거리는 것처럼 받아들인다.국제 학술지‘국제 환경 연구 공중 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실린 리뷰에서도 캡사이신이 TRPV1을 활성화해 작열감과 통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한다.
캡사이신은 물에 잘 녹지 않는 소수성 물질이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신다고 매운맛이 빨리 가라앉지는 않는다.물을 마시면 입안의 온도를 낮춰 순간적으로 시원하게 느낄 수 있지만,
슬롯 잘하는 법입 안에 붙어 있는 캡사이신 자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지는 못한다.
물보다 우유가 효과적… 우유 속 단백질도 중요
여러 음료 가운데 무엇이 매운맛을 잘 줄이는지 비교한 실험도 있다.국제 학술지‘생리학과 행동(Physiology & Behavior)’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성인 72명에게 캡사이신이 든 매운 토마토 주스를 마시게 한 뒤 물,콜라,무알코올 맥주,
슬롯 잘하는 법탄산수,전지우유,탈지유 등을 각각 마시도록 했다.그 결과 전지우유와 탈지유 모두 입안의 화끈거림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었고,물보다 감소 효과가 컸다.
다른 연구에서는 우유 속 단백질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국제 학술지‘식품과학 저널(Journal of Food Science)’에 발표된 연구에서 캡사이신 용액에 우유 단백질을 섞어 분석한 결과 단백질 농도가 높을수록 자유 상태의 캡사이신 농도가 감소했다.같은 학술지에 게재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우유가 캡사이신으로 인한 작열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으며 지방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연구진은 “단백질,지방,온도가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올리브 오일,엉뚱한 방법은 아니지만 직접 근거 부족
매운맛을 잡기 위해 올리브 오일을 마셨다는 최유정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이론적으로 캡사이신은 물보다 지방에 잘 녹는 성질이 있어 기름 성분이 캡사이신을 입안에서 분산시키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올리브 오일을 마셨을 때 매운맛이 줄어드는지를 확인한 연구는 충분하지 않다.또한 한 번에 많은 양의 기름을 마시면 메스꺼움이나 더부룩함이 생길 수 있고 열량 섭취도 늘어난다.따라서 매운맛을 빨리 가라앉히고 싶다면 물이나 올리브 오일보다는 우유,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을 소량 먹는 편이 낫다.
한편 캡사이신은 위장관도 자극해 복통,속쓰림,
슬롯 잘하는 법메스꺼움,구토,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지만 구토나 설사가 반복되거나 심한 복통이 지속되는 경우,어지럼증·입 마름·소변량 감소 등 탈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진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