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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하락장서 최대 낙폭 평균 36.9%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단기간 급등락을 반복하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18일 금감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시가총액은 상장 당시 4조5000억원에서 지난 12일 9조6000억원으로 늘며,포커 민 레이즈12거래일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연속 하락장에서 최대 낙폭은 평균 36.9%에 달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삼성전자 레버리지는 지난 4~8일 중 최대 35.9% 하락했으며,포커 민 레이즈SK하이닉스 레버리지는 지난 2~8일 중 최대 38.0% 손실을 기록했다.
일평균 매매회전율은 122.5%로,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물 주식(1% 미만)과 국내 주식형 레버리지·인버스 ETF(30.2%)를 크게 웃돌며 단기 차익을 노린 거래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초기 괴리율은 평균 1.0∼3.5% 수준으로 국내 주식형 레버리지·인버스 ETF(-0.8∼1.2%) 대비 다소 높았다.괴리율이 양수일 경우 ETF 시장 가격이 실제 가치보다 고평가됐다는 의미다.
특히,포커 민 레이즈개장 직후 또는 장 마감 직전 괴리율이 극단적으로 증가하는 일부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금감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개별 기업 주가 변동성에 그대로 노출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반도체·인공지능(AI) 등 관련 업종 전반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더라도,기초자산인 개별 기업에 악재가 발생하면 해당 상품의 손실로 직접 연결될 수 있다"며 "일반적인 ETF와 같은 분산투자 상품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개장 직후(오전 9시~9시5분)와 장 마감 직전(오후 3시20분~3시30분)은 유동성공급자(LP)의 호가 제출 의무가 면제되는 시간으로 시장가 주문을 주의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시간대에는 매수·매도 호가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포커 민 레이즈투자자가 시장가 주문을 제출할 경우 예상보다 훨씬 높거나 낮은 가격에 체결될 수 있다"며 "시장가 주문보다는 지정가 주문을 활용하는 등 주문가격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기간 내 큰 손실 발생 가능성과 '음의 복리효과'도 유의해야 한다.국내 주식의 가격제한폭이 ±30%인 점을 고려하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하루에 최대 60%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음의 복리효과는 레버리지 상품 가격이 올랐다 내리기를 반복할 때 투자금이 녹아내리는 현상이다.지수가 20% 하락 후 다시 20% 상승 시,일반 상품(1배)은 100→80→96으로 4%의 손실이 발생하지만 레버리지 상품(2배)은 100→60→84로 16% 손실이 발생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투자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금융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우려가 높아질 경우에는 소비자 경보를 추가 발령하는 등 대응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