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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생일별 최고위원 투표'가 친청계 전략?

▲  7월 20일 조선일보 27면 기사.ⓒ 조선일보
1.'장윤기 수사' 검사 "처음엔 '경찰 아버지' 파야겠다는 생각 안 했다"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경찰의 축소·은폐 정황을 찾아낸 김진희 광주지검 형사3부장은 "첫 조사 때만 해도 경찰인 아버지를 파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고 밝혔다.김진희는 20일자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경찰 기록만 보고 깜깜이 상태에서 기소하면 무죄가 날 확률만 높아진다"며 "피의자를 위해서라도 보완 수사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희는 "(장윤기가) 경찰 첫 조사 때 아버지가 경찰이라고 했다.그때만 해도 아들이 살인범이면 경찰 아버지 속은 오죽할까 생각했지,아버지를 파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김진희는 장윤기가 머물던 원룸의 건물주로부터 "아버지가 와서 이미 짐을 치웠다"는 증언을 들었다.이어서 아버지가 리얼돌을 대형 쓰레기 봉투에 담아 떠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되자 검찰은 장윤기 본가를 수색하고 가족 휴대전화도 압수했다.검찰이 포렌식한 아버지의 휴대전화에서는 경찰 수사팀과의 통화 녹취가 나왔다.수사팀은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보러 가겠다"며 수사 상황을 미리 알려줬다.정작 경찰 수사기록에는 블랙박스 조사 결과가 남아있지 않았다.

김진희가 아버지에게 리얼돌을 폐기한 이유를 묻자 그는 "아들의 범죄가 성적(性的)으로 가는 게 싫었다"고 답했다.현행법상 친족의 증거인멸은 처벌 대상이 아니어서 아버지는 입건되지 않았다.

김진희는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에는 완강하게 반대 입장을 보였다.그는 "보완수사란 말이 난 아직도 어색하다.예전부터 검사들은 경찰이 송치한 수사기록을 검토해 확인이 필요하면 당사자 소환 조사,추가 자료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일해 왔다"며 "이대로 가면 법원이 재판 과정에서 수사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여당은 '피해자가 수사 과정에서 수시로 의견을 진술할 수 있고 면담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면 된다'고 한다"는 질문에는 "그게 검사가 하는 일이었다.검사가 해주던 공공 서비스를 앞으로는 개인이 변호사를 구해 알아서 하라는 얘기"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장윤기 사건으로 검찰이 언론플레이를 한다는 비판도 있다"는 질문에 "장윤기 사건뿐 아니라 모든 사건을 우리는 이렇게 수사해 왔다"고 일축했다.

전남 나주 출신의 김진희는 광주과학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2009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순천지청 근무 시절 '여수 해든이 사건'으로 불리는 4개월 영아 살해 사건을 보완수사하기도 했다.

2.'생일별 최고위원 투표'가 친청계 전략?

민주당 대표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의 지지층 일부가 자신의 생일별로 나눠서 친정청래(친청)계 최고위원 후보에 투표하는 전략을 공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청래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최민희,명예훼손 맞고소이성윤,명예훼손 맞고소한민수.이렇게 저와 함께 하는 분들께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 3명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21일부터 사흘간 예비경선을 진행한다.당대표 후보는 5명에서 3명으로,최고위원 후보는 14명에서 8명으로 압축된다.대표와 함께 선출되는 최고위원은 5명이다.각 계파는 최고위 과반을 차지하려면 최소 2명을 확보해야 한다.예비경선을 통과하지 못하면 계파 구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정민철 전 정책위 부의장은 소셜미디어 X에 "정청래팀이 '1~4월생은 최민희·이성윤,5~8월생은 이성윤·한민수,9~12월생은 최민희·한민수'라는 생일별 투표가이드가 담긴 게 돌고 있다"면서 "이런 일을 설계하는 사람을 저는 정치인이라고 부르지 않겠다.정치기술자"라고 비난했다.

친이재명(친명)계에서는 격앙된 반응이 나왔다.김민석 전 총리를 지지하는 채현일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원의 출생월에 따라 투표할 후보까지 정해놓은 홍보물이 유포되고 있다"며 "최고위원을 태어난 달에 따라 찍으라는 것이 당원주권이냐"고 썼다.

채현일은 "해당 후보들은 공식적으로 관여한 홍보물인지 분명히 밝히고 불필요한 오해와 계파 갈등이 확산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달라"며 사실상 친청계를 겨냥했다.

송영길 의원을 지원하는 또다른 의원도 경향신문에 "노골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시작하면 다른 후보들도 더 노골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며 "서로 편 가르기를 해서 지지자가 갈라지면 안 된다는 금도는 지켜줘야 한다"고 했다.정청래 측은 이 논란에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앙위원급 당원과 권리당원 투표를 합산해 본경선 진출자를 가린다.

3.사흘째 불길 안 잡힌 쿠팡 물류센터 화재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사흘째로 접어들며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20일 오전 6시 현재 불길이 잡히지 않고 전날 밤에는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주민 대피령도 나왔다.

물류센터 화재는 통상 완전 진화까지 최소 사흘 이상 걸린다.2021년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는 132시간 만에 꺼졌고,지난해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도 60시간이 걸렸다.

18일 오전 6시 54분경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는 지상 8층,연면적 29만9000㎡ 규모다.축구장 42개를 합친 크기로 2021년 덕평 물류센터의 두 배가 넘는다.화재 당시 직원 등 121명은 신속히 대피했다.소방관 2명은 연기 흡입과 탈진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물류센터 안전 기준 강화를 주문했다.손원배 초당대 교수는 경향신문에 "물류센터 내부에서 가연성 물질을 어떻게 분류해야 하는지,방화 구역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등에 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며 "소급 적용 가능한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이번 화재를 "5년 전 참사 판박이"라고 주장했다.노조는 "쿠팡이 비용 절감을 위해 화재에 취약한 메자닌 구조를 적극 활용했다"고 밝혔다.메자닌은 층고를 활용해 중간층을 만든 구조다.

4.2학기부터 '스마트폰 없는 학교' 시범시행

교육부가 2학기부터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 200곳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없는 학교'를 시행한다.

정부가 3월부터 수업 중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시행했지만 교육 현장에서 큰 변화가 없자 추가 대책으로 이를 강제할 시범학교를 지정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겨레에 "수업 중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초·중등교육법이 시행되면서 관련 정책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성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스마트폰 과의존이 사이버 학교폭력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선도 학교 과제로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상이 되는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에선 수업 중뿐 아니라 등교부터 하교까지 사용을 제한한다.선도학교는 9월 200곳을 시작으로 2027년 400곳으로 늘어난다.서울시교육청 20곳,경기도교육청 35곳 등이 이달 31일까지 결과를 제출한다.경기도교육청은 별도로 '폰 프리스쿨' 정책도 추진한다.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8일 용인에서 열린 선언식에서 "폰 프리를 시작으로 이제는 소셜미디어로 넘어가야 한다"며 "규제와 허용 기준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 현장에서는 우회 사례가 나오고 있다.서울의 한 특성화고 교사는 "수업 분위기에 따라 학생들이 몰래 쓰는 경우도 많다"며 "학칙에 징계 규정이 있지만,면학 분위기를 크게 흐리지 않으면 방관하는 선생님들도 있다"고 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강영미 회장은 "학내에서 스마트폰을 어느 정도 사용하고 어떤 규칙이 필요할지 학생들이 토론하고 생각하는 과정이 빠진 채,어른들이 통제하는 방식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5.호불호 엇갈리는 SF 액션대작 '호프'

나홍진 감독의 SF 액션영화 '호프'가 개봉 닷새 만인 19일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지난 5월 개봉한 '군체'의 5일 차 기록을 넘어서며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기록이지만 관객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린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호포항에 정체불명 생명체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SF 액션이다.황정민·조인성·정호연이 주연을 맡았다.나홍진은 '곡성(2016)' 이후 10년 만에 나온 신작에 500억 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진 평론가는 유튜브 '파이아키아'에서 "외계인을 주체적 타자로 만드는 방식이 인상 깊다"며 " '곡성' 때도 초반에 호불호가 갈렸고 저처럼 극찬한 평론가도 굉장히 드물었다.이번에도 저는 굉장히 호감을 느끼는 쪽"이라고 말했다.

심영섭 평론가도 페이스북에 올린 리뷰에서 "농촌 코미디와 괴수영화,한국형 SF를 뒤섞었다"고 썼다.그러나 관객 사이에서는 "외계인의 디자인이 '진격의 거인'과 닮았다","욕설이 너무 많다"는 비판도 나온다.

나홍진은 관객과의 대화(GV)에서 "후속편이 나오냐"는 질문에 "준비해놨다"며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전작에서 반복이 보인다는 지적을 듣고 SF에 도전했다"며 극중 욕설이 많다는 지적에는 "후반 작업에서 200개는 걷어냈다"고 말했다.

익명의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최근 관객들은 부정적인 입소문에 쉽게 흔들리는 경향을 보이는데 '호프'는 긍정적,명예훼손 맞고소부정적 입소문 모두 관객의 관심을 끌고 있어 양상이 조금 다르다"며 "소셜미디어에 놀이하듯 관객 평가가 쏟아지고 있어,아직 평일 예매율로 추이를 예단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6.오늘의 1면 톱

▲ 경향신문 = '완진까지 수일' 쿠팡 물류센터 또 화재
▲ 국민일보 = 지금 안 사면 지각비 서울 밖 벼랑끝 매수
▲ 동아일보 = 소아과 전문의 0~2명 시군구 30% '무의촌'
▲ 서울신문 = 대학원으로 2만명 더 '취준 공백' 숨는 청년
▲ 세계일보 = "지어놓으면 오겠지…" 적자 늪 빠진 공연장
▲ 조선일보 = 靑 "레버리지 상품 상장 폐지 어렵다"
▲ 중앙일보 = '1인당 GDP' 축배 든 날 대졸자는 일 없어 운다
▲ 한겨레 = 퇴행의 여당 전대 "제발 미래를 보라"
▲ 한국일보 = SNS 연령제한 넘어 '중독 알고리즘' 겨냥

명예훼손 무고죄 맞고소

:이어 그는 “어제 외국인은 1조원 넘게 반도체 업종을 순매수하며 월간기준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수급(태세) 전환에 필요한 기간은 ‘단하루’”라고 강조했다.

명예훼손 맞고소,이를 들은 박명수가 “하하는 오늘 SBS 예능 ‘런닝맨’ 촬영하지 않냐?”라며 되묻자 별은 “‘런닝맨’ 촬영은 매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