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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조롱 응원으로 물의를 빚은 배재고등학교 야구부가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예정됐던 경기가 몰수패 처리됐습니다.선수들의 입시와 프로 진출에도 영향은 불가피해 보입니다.비판은 마땅하지만,선수이기 전에 학생인만큼 지나친 낙인보다 교육의 역할이 중요해 보입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구청 트럭이 배재고 교문 앞에 놓인 화환을 차례로 수거합니다.
'승리보다 먼저 배워야 할 것은 존중입니다' 라고 적힌 근조화환부터,선수들을 응원한다는 화환까지 학교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가야지,가야지,대한 스포츠 포커 협회스타벅스 가야지.탱크데이!]
지난달 29일,대한 스포츠 포커 협회배재고는 광주제일고와 경기하다 광주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구호를 외쳤고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순천효천고와 청룡기 2회전이 몰수패로 처리됐습니다.
올해 대회는 나설 수 없습니다.
고교야구는 주말리그는 지난달 끝났지만,배재고는 다음달 봉황대기 출전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대회 출전이 막히면서,선수들은 대학 입시에 필요한 경기 기록과 실적을 쌓을 기회를 잃게 됐습니다.
[권오영/배재고 감독 : 무조건 죄송합니다.(학생들은) 다 반성하고 자숙하고 있습니다.]
징계 후 배재고 측은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았습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6개월 안에 경기 영상과 증언 등을 토대로 지도자와 선수 개인에 대한 징계 여부도 결정할 것"이라 말해 추가 징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경기 전 상대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응원 행위를 금지한다는 안내를 의무화 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학생 선수들에 대한 과도한 비난과 낙인은 경계하고,올바른 가치관을 가르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조상식/동국대 교육학과 교수 : 완숙하지 않은 10대 운동 선수들에게 극우 이데올로기가 장난 형태로 파급된다는 건 굉장히 큰 문제…(어른들이) 교육자의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한다…]
[화면출처 유튜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영상취재 정상원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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